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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서울연극제 10인의 연출가 

Vol1. 연출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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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참가작은 어떤 작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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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가 있는 집’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최대 격변기라 할 수 있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담벼락 안의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아프게 겪어내야만 했던, 시대가 할퀴고 간 상처들을 얘기합니다.

담벼락 안의 이야기를 통해 담벼락 밖 시대의 잔혹함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Q2. 공연을 준비하며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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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배경이 되는 1970~80년대의 다양한 기록들과 영상자료들을 살펴보면서 50대의 중견 배우들이 과거의 회상에 들뜨고,

20대의 젊은 배우들이 흥미진진하게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고 질문하던 광경이 떠오릅니다

. 특히 그 시절 독재와 부당한 폭력에 맞서 싸우다 희생당한 이들에 대해 얘기하며 모두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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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어떤 관객분들이 공연을 관람하셨으면 좋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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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가 있는 집’은 특정 연령대나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분들이 관극하기에 무리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년 관객 분들은 추억으로 흐릿해진 과거 삶의 단면들을 다시 마주치는 흥미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여전히 그 시대가 남긴 상처를 안고 사는 분들이 있다면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상흔이 지워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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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연출가로서 필요한 태도와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연출 스타일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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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분명한 해석과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본인의 생각이 독선으로 흐르지 않도록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선택이 필요한 순간마다 개연성 있는 의지인지 아집인지 늘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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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어떤 타입의 배우와 함께하는 작업을 선호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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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하겠다는 의지가 순수하고 투철한 배우를 좋아합니다. 기능이나 경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표현에 적극적이고 팀에 헌신적인 배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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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공연의 관전포인트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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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배우들의 조화 / 툇마루가 인상적인 집 / 담벼락 밖의 보이지 않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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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작품의 키워드(단어)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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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 / 겉절이김치 / 상처 / 도닥도닥 / 징글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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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서울연극제에 참가하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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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연극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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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관객분들께 한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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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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