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출가로서의 신념은?

A. 신념 같은 거 없습니다. 그리고 있어도 말안할꺼에요. 왜냐면 말하는 순간 이상해지지 않나? 오글거려.

Q. 예비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면 혹은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A. 저는 이제 그런 질문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 왜냐면 관객들은 자기의 인생만큼 공연을 보더라구요.

​저마다의 삶만큼 공연을 보고, 느끼고 그래서 생각이 다 달라요.

​우리는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잘 읽어주시는 분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걸 반영해주시는 분도 있고...

저희는 결국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놀아야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관객분들도 어쩔 수 없이 저희와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 하시다가 잠깐 머무르다 가시지 않을까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참여하는 각오한마디와 함께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뚱딴지가 처음 참여하는 서울 연극제인 만큼 신나고 재밌어요! 완전히 재밌게 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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